LA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3일(현지 시간) 메이저리그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해 기뻐하고 있다. 그의 왼쪽에서 구형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성이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다.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간판 스타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또 한번 검소한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다저스와 10년간 총 7억 달러(한화 약 1조136억 원)에 계약해 ‘1조 원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LA다저스 2연패의 중심인 오타니 대신 다나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한 것은 사진 한 장 덕분이다. 3일(현지 시간) 오타니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 달성 기념 카퍼레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폰 13 미니.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속에서 부부는 2층 버스 위에 올라 팬들과 마음껏 축제를 즐겼다. 이 때 다나카가 기뻐하는 남편의 모습을 휴대전화를 찍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의 휴대전화가 2021년 출시된 ‘아이폰 13 미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2023년 단종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연봉 1000억 원에 가까운 남편을 둔 다나카도 아이폰 13을 쓰는데, 아이폰 17 나오자마자 바꾼 나 자신을 후회한다”, “진짜 부자들은 정말 다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5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지난 4월 첫 딸 출산 이후 마미코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나카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다저스 선수단 만찬 자리에서도 검소한 행보로 화제가 됐었다. 당시 행사장에 들고 나온 가방이 스페인 브랜드 자라(ZARA)에서 만든 것임이 확인되면서다. 가격은 5000엔(약 4만6000원) 정도였다.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아내인 전직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2024.3.15/뉴스1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광고와 스폰서 수입만으로 7000만 달러(약 1017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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