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트로이 목마’ 수법?…상자 속에 숨어, 영화 같은 절도 사건
뉴시스(신문)
입력
2025-10-31 04:19
2025년 10월 31일 04시 1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뉴시스
중국에서 고대 ‘트로이 목마’ 전술을 떠올리게 하는 기상천외한 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후난성에서 46세 중국인 남성 자오는 절도 범죄를 위해 배송원을 고용해 자신이 숨은 나무 상자를 건물 안으로 옮기도록 했다.
이는 건물의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상자 안에서 몰래 침입한 자오는 귀가하던 한 여성을 쫓아가 “빚을 받으러 왔다”며 금고를 열도록 협박했다.
그는 금 230g(시가 약 4000만원)과 현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훔친 뒤, 여성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수면제를 먹이고 의식을 잃은 사이 집안을 청소하며 증거를 지웠다.
자오는 여성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수면제를 먹였고, 여성이 의식을 잃은 4시간 동안 집 안을 청소하며 증거를 없앴다.
이후 다시 나무 상자에 숨어 다른 배송원을 불러 상자를 가져가도록 했다.
의식을 찾은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초기 50명이 넘은 수사 인력을 동원해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심문하는 등 대규모 수사에 나섰으나 초기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어진 수사 끝에 결국 경찰은 자오가 나무 상자에 숨어 건물에 들어간 사실을 밝혀냈다. 자오는 중국 동부 저장성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그의 행적을 추적해 18일 체포했다. 도난당한 금도 모두 회수됐다.
조사에서 자오는 “TV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며 “이렇게 빨리 잡힐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현재 그는 구금 상태이며, 상자를 운반한 배송원들은 범죄 가담 사실이 없어 처벌받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8개월간 곰한테 230명이 당했다…日 곰 습격 사상자 역대 최다
美 국무부, 정밀유도탄 GBU-39 한국 수출 승인 발표
‘혼밥 선호’ 다카이치, 취임 46일 만에 첫 회식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