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문가비가 아들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바다와 들판 등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들이 문가비에게 꽃을 건네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앞서 문가비는 2023년 6월 임신해 지난해 3월 아들을 낳은 뒤 같은 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문가비는 아이의 친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며칠 뒤 친부가 배우 정우성(52)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친자 확인 절차도 거쳤다고 한다.
당시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이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서울의 봄’ 최다 관객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 정우성이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자친구 A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는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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