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꼽은 韓美회담 장면은…‘머그샷 티셔츠’에 꽂힌 트럼프

  • 동아일보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트럼프 굿즈’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트럼프 굿즈’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트럼프 굿즈’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 형성을 위해 멜라니아 여사의 저서 및 한국어 번역본, 머그컵 등을 전시한 ‘트럼프 굿즈’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항복은 절대 없다”(NEVER SURRENDER)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트럼프 굿즈’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트럼프 굿즈’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사진 속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가리키며 웃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머그샷’이 담긴 검은색 티셔츠를 가리키고 있다. 해당 티셔츠의 머그샷 하단에는 백악관이 적은 문구와 똑같은 ‘NEVER SURRENDER’가 적혀 있다.

이 머그샷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돼 2023년 8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찍은 것이다. 당시 전직 미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처음이어서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이 사진을 마음에 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취임을 앞두고 정권 인수위원회가 공개한 공식 사진의 표정도 이와 유사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 모자와 사진집 등을 바라보며 “이건 정말 멋지다”라고 감탄했고, 전속 사진기자에게 “모두 찍어두라”고 지시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저서 번역본에 대해선 “우리가 만든 것보다 예쁘다. 멜라니아에게 바로 보내라”고 웃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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