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엔비디아·MS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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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의 예상보다 높은 인기가 견인…전작보다 14% 더 팔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한 시민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9.19/뉴스1
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한 시민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9.19/뉴스1
애플이 28일(현지시간)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장 초반 0.4%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 고지를 밟은 세 번째 기업이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0.13% 하락한 26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상승세는 예상보다 높은 최신 아이폰에 대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다.

애플은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이폰 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출시 후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후 첫 10일 동안 아이폰 16 시리즈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9일 아이폰 17 시리즈를 발표한 후 약 13% 상승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금까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지만 시가총액 4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은 애플과 빅테크 업계 모두에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는 (애플이) 세계 최고의 소비자 브랜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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