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이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 여사는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처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외교 행사에서 한복을 주로 입었다. ‘영부인 외교’ 데뷔전인 6월 G7 정상회의 리셉션(환영 행사)에는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의 한복을 입고 참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6월 16일(현지 시간)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 주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여사는 기념행사 이후 한복 디자이너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디자이너들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에게 ”우리 한복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고, 김 여사는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데 한복이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혜순 대표는 “한국인이라면 한 벌쯤 한복을 갖고 있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경 대표는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혜미 대표도 “한복인이라면 언제든지 세계에 한복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전통적 가치관과 현실적 마케팅에 대한 교육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현장 목소리를 메모하며 “K-컬처 핵심 자산인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가 8월 1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대화하며 밝게 웃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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