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BAE173 도하(21·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6일 한 매체는 도하가 정산 문제, 회사의 재정 악화, 활동 일방 중단, 신뢰 관계 파괴 등의 이유로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같은 날 도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며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암시했다.
도하는 “(BAE173은) 내가 처음 몸담았던 그룹이고 내게도 첫 정규 앨범은 큰 의미였기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 다시 인사드리길 간절히 바랐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했다.
이어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다, 내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활동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한다”라며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 관련,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BAE173은 지난 2020년 데뷔한 뒤 ‘반하겠어’, ‘사랑했다, ’피프티 피프티‘, ’단 하루 하루만 내 여자친구가 돼줄래‘ 등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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