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20일 방송
바다가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유진·브라이언과 추억을 회상하고, S.E.S. 완전체와 슈 언급, 그리고 어린 시절과 남편 이야기를 전했다. 채널A
가수 바다가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을 통해 S.E.S. 멤버 유진, 브라이언과의 28년 우정을 공개하며, 한때 ‘손절설’이 불거졌던 멤버 슈를 언급했다. 진솔한 회고와 웃음이 어우러진 방송이었다.
● “유진 덕분에 대학 실기 수석 입학”…첫 만남부터 이어진 인연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바다는 유진, 브라이언을 초대해 1세대 아이돌 시절의 추억을 되짚었다.
바다는 “유진을 처음 봤을 때 올리비아 핫세가 떠올랐다. 그때 내가 센터가 아니란 걸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대학 입시 때 영어 발음이 어려워 유진이 직접 한글로 해석을 써주고 간식도 챙겨줬다”며 “실기 수석으로 입학할 수 있었던 건 유진 덕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S.E.S. 시절 서로 주고받은 손편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 브라이언 “아이 라이크 유” 고백의 진실 공개
이날 브라이언은 과거 바다에게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라고 고백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둘이 사귀었어? 왜 브라이언을 흔들었어?”라며 농담을 던졌고, 브라이언도 “왜 나를 갖고 놀았냐”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진은 “그때 내가 둘 사이를 정리해줬다”며 28년 만에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또 바다는 “경림이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비밀이 있다”고 폭로했고, 박경림은 “그게 아직도 비밀이냐, 내가 신화 김동완 좋아했던 거 말하는 줄 알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슈도, 팬들도 자연스러워지는 때 기다려”
S.E.S. 완전체 컴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바다는 “슈도 그렇고, 팬들도 자연스러워지는 때를 기다린다”며 “우리 셋이 서로의 자리를 존중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병환 중에도 내 무대를 위해 도포와 갓을 쓰고 무대에 오르셨다”며 “그때 무조건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무명 시절 도움을 준 신부님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 은혜를 갚기 위해 13년째 유니세프와 바자회를 열고 있다. 유진과 브라이언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찬물로 씻던 시절 잊지 않아”…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
바다는 과거 “온수가 나오지 않아 찬물로 씻던 시절이 있었다”며 “첫 정산금을 받고 처음 따뜻한 물로 샤워했을 때의 감정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결혼 8년 차에 접어든 그는 11세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에게 너무 어려서 안 된다고 거절했는데, 진심을 보고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유진은 “바다의 연애는 늘 걱정거리였는데 남편은 진국이었다”며 “그래서 허락했다”고 웃었다.
세 사람은 매년 이어오는 ‘부부 모임’을 브라이언의 집에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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