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에서 어린이 손님을 직접 마중하며 감동을 전했다. 저출산 속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려는 그의 진심이 화제다. ⓒ뉴시스
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 중인 놀이공원 ‘두리랜드’에서 어린이 손님을 직접 맞이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행보는 저출산 시대에 더욱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 “직접 아이들 내려주며 인사”…아이들과 함께한 하루
임채무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대형 버스를 타고 도착한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직접 나와 한 명 한 명 손을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를 지켜본 김숙은 “어떤 놀이동산 회장이 아이들을 직접 마중하겠냐”며 감탄했다. 임채무는 “이날 손님이 약 200명 정도였다. 예전엔 700~800명까지 왔지만 저출산 영향으로 요즘은 손님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 “뛰지 말고 천천히”…아이들에게 건넨 따뜻한 말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임채무는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라”며 안전을 챙겼다. 또 한 어린이에게 “집에 가면 부모님이 사랑한다고 하시냐”고 묻고 “할아버지는 엄마·아빠가 없다”고 말해 이를 지켜보던 김숙이 “애들한테 왜 그런 얘길 하냐”고 타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 “190억 빚졌지만 포기 못해”…두리랜드 향한 35년의 진심
임채무는 1990년 경기 양주시에 두리랜드를 설립했지만 재정난으로 2017년 한 차례 문을 닫았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계속 지켜야 한다”며 2020년 리모델링 후 다시 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989년에 40억 원을 빚지고 시작했는데, 3년 전 리모델링하면서 190억 원이 됐다”고 밝히며 “그래도 아이들의 웃음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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