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후 인생 역전? 이순실 “만두 월 매출 23억”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6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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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탈북민들의 성공담을 조명한다.

2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후 연 매출 100억원의 최고 경영자(CEO)로 자리매김한 3인방의 사연을 소개한다.

먼저 ‘탈북민들의 롤모델’로 불리는 이순실 씨의 성공담이 공개된다.

이순실 씨는 간호장교로서 11년간의 군 복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부모님이 이미 사고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하루아침에 ‘꽃제비’가 된 이순실 씨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을 시도했다가 8번의 강제 북송을 겪었다고. 그 과정에서 하나밖에 없는 어린 딸이 인신매매를 당하며 모녀가 생이별하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순실 씨는 그렇게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9번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이순실 씨는 냉면, 김치, 떡, 만두 등 이북 음식을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힌다. 지난 1월 한달 간 만두 단일 매출만 약 23억원을 달성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두 번째 인생 역전의 주인공은 호주에서 초밥 사업을 하는 최금영 씨다.

‘살아 있는 지옥’이라 불리는 북한의 아오지 출신이라는 그는 할아버지가 김일성 정권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처형되며 일가족이 아오지로 추방당했다고 털어놓는다.

최금영 씨의 아버지는 일평생을 탄광 노동자로 살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탄광 노동자의 자식 역시 부모와 똑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최금영 씨의 아버지는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온 가족을 탈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에서 집도 장만하고 가정도 꾸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금영 씨는 또 한 번의 모험을 택했다. 호주로 이민을 가기로 결정한 것.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호주에서 초밥 전문 매장 12곳을 운영 중이다. 곧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대를 졸업해 치과의사가 된 탈북민 강신영 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앞선 두 사람과 달리, 강신영 씨는 북한에서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수재였다고. 특히 그는 한국의 특목고에 해당하는 평양 강남 ‘제1중학교’에 입학해 어렸을 때부터 모범생이었다고 밝힌다.

강신영 씨는 한국의 교육 환경이 좋다는 말을 익히 들어온 어머니를 따라 탈북하게 됐다고 말한다. 중국 여행을 가자는 어머니를 따라나섰다가 그 길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30대 초반의 나이에 서울 소재 치과를 개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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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4-26 15:46:45

    최금영씨 아오지고생 탈북기족들고생 남한정착 결혼 인생성공 가족들도 아이들도 남편분도 행복한 가족축하해요

  • 2025-04-27 08:04:47

    대북선전용으로 억지를 쓰며 만든것이 효과가 있을까? 톡까놓고 조선식 만두가 아니던데. 진짜 조선식 만두나 순대, 냉면, 토장국같은것이 한국에 고대로 소개되면 대박을 친다. 연변냉면에도 한참 밀리는 주제에 ... 다 뭔가 부족한 한국식 음식을 북칸음식이라 소개하는게 문제다.

  • 2025-04-26 14:14:02

    비싸고 맛없게생계던데 우거지들은 잘사먹는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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