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날벼락…톱가수, 관객이 던진 물건에 눈 맞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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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29)가 공연 도중 관객이 던진 물건에 맞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일스는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공연을 하던 중 날아오는 물건에 왼쪽 눈을 맞았다.

그는 물건에 맞은 직후 아픔에 움찔했다. 몸을 구부려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내 문제없이 공연을 이어나가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공연이 끝난 직후 온라인상에 공연 중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최근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동안 물건을 던지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 팝스타 비비 렉사(34)는 지난달 공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휴대전화에 맞아 얼굴 부상을 당했고, 찢어진 왼쪽 눈썹 부위를 몇바늘 꿰매는 시술을 받았다. 뉴욕경찰은 렉사에게 휴대폰을 던진 관객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휴대전화를 흉기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캐나다 출신의 유명 래퍼 드레이크(37)는 지난 5일 공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휴대전화에 맞았다. 전화기는 그의 팔을 때리고 무대 바닥에 떨어졌으며,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채 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스타일스는 글로벌 슈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그룹 중 한 팀인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이다. 이 팀은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영국판 시즌7을 통해 결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스타일스는 2017년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었으며, 첫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는 55개 국가에서 앨범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집 ‘파인 라인(Fine Line)’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받으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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