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탑을 ‘오징어게임’에 꽂았다?…“사실 아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29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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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처벌에 은퇴 선언한 탑 ‘오겜2’ 출연
주연배우 이정재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 나와

배우 이정재 측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작품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 권한”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은 오디션으로 결정되며, 이정재는 이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많은 배우가 노력 중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추가 출연진을 발표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7일 발표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캐스팅 명단에는 이진욱·이다윗·박규영·조유리·강애심·노재원·원지안 등과 함께 탑이 포함됐다.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사실상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직접 “한국에서 컴백하지 않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탑이 돌연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하게 되자 그와 가까운 사이인 이정재가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2014년 이정재가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탑의 고급 빌라에서 데이트를 즐겼던 모습까지 재조명됐다.

일부 언론은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주연배우인 이정재가 탑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걸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도 내놨다. 이에 이정재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 화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해 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첫 번째 출연진 명단에는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이병헌·공유·위하준과 함께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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