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 임성은 “前남편 2주에 1500만원씩 써…가장 잘한 게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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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0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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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임성은이 전(前)남편의 과소비로 인해 고통을 받아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스파 리조트를 운영 중인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된다. 임성은은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영턱스클럽’의 리드싱어로 2006년 필리핀에서 다이빙강사를 하던 남자와 결혼했으나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날 임성은은 3층은 10년 결혼생활을 한 전 남편과 쓰던 공간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했다.

그는 “(전 남편이) 돈을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그 정도로 환장하고 쓰니까…2주에 1500만원씩 쓰고 오는데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게 이혼, 결혼생활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고 불행했다, 이러려고 결혼한 게 아닌데”라며 “만약 이혼을 안 하고 그렇게 내가 나를 억누르고 그랬으면 내가 죽었을 거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조용히 이혼하자고 생각을 굳힌 뒤 돈이 필요했던 전 남편에게 돈을 많이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아냈다”는 비화를 밝혔다.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운영 중인 스파가 2000여평 규모라고도 했다. 임성은은 “10여년째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만들어서 자식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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