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회사 뒤숭숭, 어디에 말해야 콘서트 열여주나”…SM 분쟁에 한숨

샤이니 키

그룹 샤이니의 키가 최근 경영권 분쟁 중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현 상황에 한숨을 쉬며 “회사가 뒤숭숭하다”고 밝혔다.

키는 지난 13일 오후 솔로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 발매 직전 유튜브 및 틱톡 샤이니 채넡을 통해 ‘키 ’킬러‘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키는 이 자리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팬들의 말에 “내가 누구보다 그 공연을 하고 싶다”며 “그런데 지금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거냐,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해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키는 ‘뒤숭숭하다’고 표현하며 한숨을 쉬는 것으로,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인 SM의 상황에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과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하이브 측 연합 측은 SM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M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인수 규모 총액은 2171억5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