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황대헌 中선수들 추월 장면에 ‘박수·엄지 척’

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방탄소년단 RM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당하게 실격 처리를 당한 황대헌을 응원했다.

RM은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준결승 1조에서 두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1위로 올라서던 순간을 담은 중계 영상을 올렸다. RM은 해당 영상에 박수를 뜻하는 손과 엄지 손가락을 올린 이모티콘이 붙었다.

별다른 발언은 없었지만, 황당하게 실격 처리를 당한 황대헌을 응원하는 의미로 읽힌다.

황대헌은 이날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실격 처리를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이 뒤늦게 코스를 파고들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황대헌은 허무하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준결승 2조에 속해 있던 이준서 역시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 됐다. 비디오 판독에서 레인 변경 때 반칙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단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2021.11.29/뉴스1

이 같은 상황에 많은 연예인 및 유명인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가수 채리나와 “어이가 없다”며 억울해 했고, 이수지 역시 “1등은 우리 것, 한복도 우리 것, 김치도 우리 것, 그만 우깁시다”며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그밖에 신봉선과 김지민, 송소희, 김지우 등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결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