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마침내 폭발한 마피아 송중기, 처절한 복수 시작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12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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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갈무리
tvN 방송화면 갈무리
송중기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자의 분노를 처절하게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 16회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가 복수심에 불타올라 마피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빈센조는 친모 오경자를 찾아가 함께 사진을 찍고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빈센조와 오경자는 서로를 엄마와 아들로 부르지 않았지만,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다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홍차영(전여빈 분)이 자리를 비켜주자, 오경자는 “이런 호강을 누릴 줄 몰랐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아들을 떠나보낸 이후로는 없었다, 그 애는 내 전부였고, 전부가 없어졌는데 희망이 있었겠냐”라며 “몇 년을 꼬박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너무 늦었더라, 그런데 지금은 면목이 없다”고 했다.

이에 빈센조는 “그 아드님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고, 그 누구보다 강하게 자라왔을 것”이라며 “혹시나 만나면 떳떳하게 보일 수 있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오경자는 “어떤 모습이든 우리 아들일 텐데, 나를 향해 웃어주던 그 예쁜 얼굴뿐”이라며 “부르면 나를 빤히 보던 그 얼굴, 다시 만나면 금방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못 데리러 가서 미안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고”라며 울컥했고, 이를 듣던 빈센조도 울음 소리를 내지 못한 채 꾹 참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장준우(옥택연 분)는 자신의 함정에 걸리지 않는 빈센조를 보고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인 가족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빈센조의 친모를 찾아내 오경자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그는 오경자가 가지고 있던 빈센조와 찍은 사진을 보고, “아드님이 잘 생겼다”라고 말했고 오경자는 흐뭇하게 웃으며 빈센조가 친아들임을 알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렇게 오경자가 빈센조의 친모임을 확인한 장준우는 최명희에게 전화해 “오늘 밤 좋은 소식 기다린다”고 했다.

최명희(김여진 분)는 오경자를 죽이기 위해 감옥에서 나온 한 남자를 찾아갔고, 이 남자는 병원에 숨어 들어가 오경자를 죽였다. 오경자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던 빈센조는 누군가 들어와서 친모를 해친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공허한 눈빛의 빈센조는 CCTV로 범인을 발견한 뒤, 친모를 죽인 이의 신원을 찾아내 집으로 향했다. 차가운 눈빛으로 나타난 빈센조는 살인범을 보고 분노의 주먹질을 했고, 살인범이 ‘묻지마 살인’이라고 주장하자 빈센조는 무표정한 얼굴로 살인범을 더욱 강하게 협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빈센조는 피투성이가 된 살인범을 선두에 세우고 장준우와 그의 일당들이 있는 아지트로 향했다. 그 사이 장준우, 최명희는 장한서, 한승혁이 딴 생각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빈센조는 장준우의 아지트를 지키는 경호원을 모조리 처단하면서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살인범은 아지트에 들어가 “살려달라”고 외쳤으나, 뒤이어 들어오던 빈센조가 총을 쏴서 죽였다. 최명희는 자신에게 튀기는 피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빈센조의 총구는 장준우를 향했다.

전략적으로 움직이던 빈센조는 친모의 죽음으로 마침내 폭발, 장준우와 마주하며 자신의 차가운 분노를 드러냈다. 마피아다운 모습은 물론, 분노로 휩싸인 채 아지트에 찾아간 빈센조는 장준우에게 겨눈 총구를 어떻게 할까. 속시원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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