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종민이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에게 신지를 소개해줬다. 김종민은 “내가 예전에 조사한 게 있는데 고소영 장동건, 손예진 현빈이 친구에서 연인이 됐더라”며 “혹시 모르니까 어릴 땐 모르다가도 나이 들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롭게 보자는 의미로 이 자리를 마련해봤다”고 했다. 신지는 허탈하게 웃었고 이상민은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꿋꿋하게 “모른다. 감정이 쌓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네 사람의 즉석 소개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신지에게 세 남자를 직접 소개했다. 그러나 칭찬인지 욕인지 알 수 없는 소개 멘트로 웃음만 줬다. 김종민은 밸런스 게임을 하자고 했다. 처음엔 질색하던 사람들이 질문을 받자 과몰입하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민은 일단 애인을 찾아간 친구를 때리겠다면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김종민의 진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 대 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지와 오민석은 꽤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김준호 차례가 되자 상황극 욕심을 냈다. 신지는 김준호에게 연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형들이 얘기하는 이혼 후 기간이 지나서 생각해볼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신지와 대화가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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