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아쉽게 불발…사전 시상식서 공개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5일 06시 16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국 대중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기준, 미국 서부시각 14일 낮 12시)부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GRAMMY AWARDS Premiere Ceremony)가 미국에서 열렸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리머니는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시상식이다.

이날 사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상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차지했다.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제이 발빈, 두아리파, 배드 버니&테이니가 함께한 ‘언 디아’(원 데이), 쿠아모가 피처링한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본 이베어가 피처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엑자일’ 등 쟁쟁한 가수들의 노래들이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누리진 못했지만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서부시각 14일 오후 5시) 펼쳐질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 퍼포모로도 출연을 확정,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현지에 직접 가지는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중가수의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는 이번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앞서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은 시상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제61회)에 참석했다.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도 참여해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단체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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