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안소희, 가족 생각에 눈물…“아빠도 언니도 엄마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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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6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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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나 혼자 산다’ 안소희가 가족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생활 7년차 안소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안소희는 아빠, 언니에 대해 엄마 같은 존재라고 밝히며 울컥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올해 나이 서른”이라는 안소희의 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국민 여동생이 벌써 서른이냐. 나만 나이 드는 게 아니었다”라고 했다. 삼촌팬 기안84는 “저한테는 그래도 아직 16살이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안소희는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마셨다. 익숙하게 인공눈물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안소희는 “잠자기 전이랑 일어났을 때 바로 인공눈물 넣어주는 게 안구에 좋다고 하더라”라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건강 많이 챙기시네”, “건강 박사네”, “100살까지 살겠다” 등의 반응으로 웃음을 줬다.

안소희는 얼마 전 이사를 왔다고. “이 집은 지난 연말쯤 이사를 왔다. 이사 온 지 2개월 된 새집이다. 아직 적응 중이다”라고 밝혔다. 채광 좋은 밝은 거실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모았다. 안소희는 “카페 온 것처럼 분위기가 좋아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따뜻한 건강 모닝차를 마셨고, 최근 푹 빠진 비즈공예도 했다. 또 빵순이라며 냉동해둔 빵을 꺼내 달걀, 블루베리와 함께 챙겨 먹었다. 건강한 첫끼였다. 안소희는 천천히 아침식사를 마쳤다. 또 여러 브랜드의 약과를 폭풍 흡입했다. 그는 약과를 먹은 만큼 운동에 열을 올렸다. 필라테스 학원을 찾은 뒤에는 철인 3종 경기를 연상케 하는 운동 학원도 갔다.

귀가한 안소희는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요리하는 거 좋아한다. 맛있다고 하더라. 제육 김치볶음에 데친 두부를 먹으려 한다. 약간 안주 느낌으로 막걸리와 함께 한상 차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주량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정확하게 잘 모르겠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소희는 레시피를 보지 않고 고기 양념을 뚝딱 해냈다. 이때 누군가가 집에 찾아왔다. 6살 터울의 친언니였다. 언니는 “아빠가 (네가 만든 제육 볶음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안소희는 “넉넉하게 했으니까 이따 가져가라”라고 말했다.

언니는 겨울철 촬영장에서 신을 털신을 선물했다. “너 가수 할 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갔지 않냐. 되게 추웠는데 힘들겠더라. 이번에 또 그런 촬영이니까 걱정돼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소희는 당황하면서도 눈물을 꾹 참았다.

안소희는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 언니는 제게 언니이자 친구고 엄마 같은 사람이다. 많이 챙겨주고 저한테 큰 힘이 되는 사람”이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아빠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아빠 혼자 두 딸을 키우느라고 고생하셨다. 정말 딸바보다. 아빠도 엄마 같고, 언니도 엄마 같다. 그래서 둘 생각하면 이렇게 눈이 빨개진다”라고 고백했다. 안소희는 언니에게 “아빠가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팔다리가 가늘어지지?”라며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빠가 생각난 김에 전화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언니가 떠난 뒤 안소희는 홀로 남은 집에서 마스크팩을 하며 TV를 켰다. 다시 갖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그는 “10대 때 워낙 바쁘게 일했다. 20대 때 배우로 전향하고 스케줄이 많이 비었다. 우울하고 무기력해 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뭘 많이 하려고 한다”라며 “이제 30대는 일상도 일도 알차고 기억할 게 많은 그런 시간들로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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