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 작가 기안84는 단둘이 낚시를 하러 떠났다.
차안에서 둘은 솔직한 대화를 나눠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연애세포가 죽은 것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다들 결혼을 안해”라는 기안84의 말에 박나래는 공감했다. 그러면서 수년 전 썸 얘기를 꺼냈다.
박나래는 “4년 전 순댓국밥 집에서 우리가 잘 안돼서 다행이지”라며 “그때는 술이 덜 깨서 홀렸던 것 같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내가 보니까 앞으로 회원들 중에 썸 타는 건 없다. 솔직히 없어, 없어”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나래는 성훈, 손담비가 잘될 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기안84는 절대 아니라며 “둘이 사귀어 봐야 오래 못 가”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을 보던 성훈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시청자 분들이 저희를 예쁘게 봐주시는데, 워낙 무뚝뚝하고 털털하다 보니까 만나면 서로 티격태격한다. 저희는 새해에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고 얘기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기안84를 향해 “오빠는 혼자 사는 게 잘 어울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결혼은 하고 싶어. 죽을 때 혼자 죽고 싶진 않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둘은 하차한 이시언의 빈자리를 누가 채워야 할지 의견을 냈다. 박나래는 “시상식에서 조인성씨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철벽을 치더라”라며 “시상식 뒷이야기인데 부모님이랑 산다고 해서 ‘제가 혼자 살 집을 구해드릴까요?’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박나래는 조인성을 비롯해 공유, 김혜수를 언급했다. 기안84는 “안 나오지, 그 분들은”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빅뱅 태양씨 나오고 그럴 때가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GD를 언급하면서 “혼자 사는데 나오면 대박이겠다”라고 했다. 기안84 역시 “GD 대박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내 두 사람은 “지금 낚시를 하러 갈 때가 아니다. 빙어 잡아서 GD 찾아가자”라면서 섭외에 열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GD 나오면 시언이 형 얘기 일절 안 나온다. 아무도 얘기 안 하지”라고 해 폭소를 더했다. 박나래는 “(저 대화로) 시언이 오빠를 깔끔하게 보내 드렸다”라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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