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4.1%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는 15.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2%까지 올랐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김승우는 어머니들의 환대를 받았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자기가 ‘미우새’에 나와서 엄마 석에 앉아서 나를 관찰하고 싶다더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미운 우리 새끼다. 큰 아들 같은 남편이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김승우의 별명이 ‘꽁승우’라고 하던데 잘 삐치냐”고 물었고, 그는 “삐친다기 보다는 싸움을 하기 싫어서 말을 잘 안한다. 아내와 말다툼이 시작될 거 같으면 아예 그냥 대꾸를 안 한다”고 그만의 부부싸움 대처법을 전했다.
이어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질문에 김승우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면 유효기간이 없는 거다. 얼마 전 술 한 잔 먹고 약해진 와이프를 보며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희철은 이호철, 산다라박과 함께 최근 리모델링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방문했다. 희철은 두리랜드에서 임채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예전 드라마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했던 친분을 전했다.
세 사람은 점심을 먹으며 임채무에게 “지금 빚이 얼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임채무는 “1998년에 시작했을 때 40억원, 지금은 정확히 160억원”이라고 답했다.
희철은 “이상민 형은 아무것도 아니네. 그냥 이 땅 팔면 갚을텐데, 난 바로 땅을 팔 거 같다”고 말했고, 임채무는 “삶이 다른 거다. 이거 팔아서 돈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거 보면 행복하다”고 답했다.
임채무는 “얼마 전에 누가 나한테 ‘계획이 뭐냐’고 물어봐서 ‘노 플랜’이라고 답했다.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아파트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의 집들이에는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종국과 김희철, 탁재훈은 집에 오자마자 뷰를 보고 감탄했다. 이상민은 “여기 수홍 형 집인데, 내 소개로 민석이가 안방만 쓰는 조건으로 보증금 없이 80만원에 들어와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우새 아들들은 “무슨 계약이 그러냐. 수홍이 없으면 무조건 여기 쓰겠지”라고 말했고, 오민석은 “아니다. 계약한 곳 외에는 절대 안 쓰겠다”고 당황해 했다.
수홍은 “집 전체를 세 준 건 아니니까 비밀번호는 공유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비번은 알려줘야 한다. 사용 공간이 달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탁재훈은 “서로 친분이 있는데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또 다들 너나할 것 없이 박수홍 집을 탐내며 ‘깔깔세’를 원하자 탁재훈은 “그러다 다같이 크게 웃겠어. 깔깔깔깔”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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