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원희는 한 중식당에 배우 이제훈, 조우진과 함께 있었다. 영화 ‘도굴’ 홍보 일정 전 식사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이제훈은 “중국집을 좋아하는데 항상 탕수육을 시킨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찍먹’이라고 밝혔고, 임원희와 이제훈은 부먹이었다. 임원희는 조우진과 막걸리 CF를 찍었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만 해도 어색했다”고 말했다. 슬프게도 두 사람 모두 광고 재계약은 없었다.
조우진은 임원희에게 요즘도 혼술 하느냐고 물었고, 임원희는 “막걸리 세 병 마시고 잔다. 어느 날은 4병도 마신다”고 답했다. 조우진은 “며칠 전 술자리에서 세 시간 정도 앉아있었으면 한 시간은 내가 얘기하고 그 후에 두 시간은 임원희가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혼술만 하다가 사람을 만나면 수다가 폭발한다. 외로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촬영 며칠 전이 임원희의 생일이었다. 조우진은 임원희에게 생일을 어떻게 보냈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막걸리 마시고 잤다고 답해 이제훈과 조우진을 놀라게 했다. 임원희는 “생일을 혼자 보낸 게 7년째다”고 덧붙여 더욱 애잔한 마음이 들게 했다. 생일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낸 지 7년째라고 했다. 임원희는 “7년까지 갈 줄 몰랐다. 이젠 포기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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