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3개월 앞둔 개그우먼 김영희가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악성댓글로 겪는 고충을 토로한다.
김영희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결혼 발표 후 쏟아진 악성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김영희의 예비 신랑은 10세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이다. 김영희와 윤승열은 지난달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 녹화에서 김영희는 행여 악성댓글이 남편과 시댁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다.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김영희는 “그때부터 악플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결혼한다고 하니 남편의 외모도 욕을 하더라. 남편과 시댁에 미안해서 얼굴을 못 들 것 같다”며 “남편에게도 제발 악플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원희는 자신도 아이에 관한 악성댓글에 힘겨웠다며 김영희를 위로했다.
김원희는 “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라며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더라’ ‘오래 사귄 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같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고 연관 검색에 불임, 난임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댓글 자체를 안 보려고 한다는 자신의 대처 방식도 공개했다.
사연을 들은 MC 이영자도 자신의 악성 댓글 극복법을 전수했다. 이영자는 “이 길을 계속 가려면 도망가지 말고 힘든 점을 주변에 털어놓는 연습으로 악플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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