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척 불쌍한 척하는 무서운 여자 XX”…권민아 “닭을 치시오”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5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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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권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에게 시달리고 있는 사실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닭을 치시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권민아가 한 누리꾼으로 부터 받은 여러개의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담겨 있었다.

누리꾼 A씨는 권민아를 향해 “너무 웃기다. 불쌍한 척” 이라고 그녀를 몰아세우는 DM을 수차례 보냈다.

또한 A씨는 권민아에게 “천사는 너 때문에 망가졌는데 너는 어째서 그렇게 파렴치하지, XX로 가장하고 매번 자살할 때마다 너를 구하는 사람이 있어 극본을 잘 만드는 것이냐”라며 계속해서 그를 비방했다.

이어 “멍청한 척 하는 무서운 여자, (창녀)XX 죽어라 너의 엄마가 어떻게 이 XX를 낳았지? OO(설현)은 뭐가 잘못됐나” 라며 무분별한 악플을 쏟아냈고 다른 여자 연예인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A씨의 글은 문맥과 어순이 맞지 않았고 어휘도 독특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국어 몰라서 파파고 돌렸네”, “외국인이 저거 쓰려고 번역기 참 열심히도 돌렸겠네”, “한국말 못알아 들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아닌듯합니다”라면서 DM을 보낸 A씨가 외국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권민아의 팬들은 “어디서 우리 언니를 건드리냐”, “이상한 외국인한테 신경조차 쓰지마세요”, “선처없이 신고 해야하세요 언니 제발”, “언니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좋은 일에만 집중해요”라며 그녀를 위로하면서 조언을 건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 5월 팀에서 돌연 탈퇴했다.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던 권민아는 올해 7월, 팀 리더였던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AOA에서 불가피하게 탈퇴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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