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닭강정집 청년 사장에 “말이 앞선다…안 창피하냐” 실망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7일 00시 10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골목식당’ 백종원이 닭강정집 청년 사장들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도봉구 창동 닭강정집을 찾아가 솔루션 검사를 했다.

앞서 이 가게는 신선한 마늘을 쓰지 않아서 지적을 받았었다. 하지만 백종원이 몇 주 뒤 다시 찾았음에도 마늘 냄새가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백종원은 크게 실망했다. 그는 두 청년 사장을 향해 “두 분은 말이 너무 앞선다. 파이팅 넘치고 손님한테 잘하는 건 좋지만, 그래도 기본이 음식이면 음식에 대한 접근이 된 다음에 손님을 접해야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인 음식은 옆으로 놔두고 본질을 신경 안 쓰는 상태에서 하고 있는 게 보인다. 소스 만들면서 원리도 모르지 않냐. 안 창피하냐”고 덧붙이며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백종원은 이어 “가게 분위기는 되게 좋았다. 손님 대하는 자세가 진심이고 좋았고 그랬는데 기본적인 것조차도 눈 가리고 넘어가려고 하면 이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마늘 봉지를 들고는 “눈으로 봐도 삭은 게 있지 않냐”면서 신선하지 않은 마늘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삭은 게 안 보이면 정말 음식 장사하면 안 되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늘 간장 닭강정을 메인으로 할 거면 마늘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 마늘 봉지 뒤져보지도 않은 거다. 아무 생각 없이 막 다졌겠지.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그건 연극이고 연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청년 사장들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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