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임수정 “일과 사랑 담은 드라마, 여자로서 공감돼”

배우 장기용, 임수정(오른쪽)이 2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 WW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2019.5.29./뉴스1 © News1

배우 임수정이 2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 WW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2019.5.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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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여성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검블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권영일/이하 ‘검블유’)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주연배우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장기용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현PD는 “작가에게 4부까지 대본을 받은 후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다. 작가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며 “나 또한 연출에 있어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 연애를 담고 있으며 판타지도 있다”라며 “현실과 판타지가 있는 드라마라는 것이 다른 드라마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드라마에는 실시간 검색어 삭제하는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소재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에 대해 정PD는 ‘어떤 취재를 했냐’는 질문을 받고 “(관계자들을)인터뷰를 하기는 했는데 예민한 문제이기도 하지 않나”라며 “알고 있는 선 안에서 취재라기보다 그냥 작가의 허구 안에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답변을 내놨다.

임수정은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 역을 맡는다. 이기는 걸 좋아하고 이기는 데에 자신 있는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다. 이기는 방법을 쓰면서도 나름 윤리적인 과정을 거치고자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성취감이 달콤하지 않고, 룰을 어겨가며 얻은 성공에 회의가 밀려온다. 그리고 연애보단 일이 더 좋았던 인생에 박모건이란 남자가 들어온다.

임수정은 “일단 포털사이트 IT 기업 안에서 일하는 공간 안에서 일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여서 현재 여성으로서 나이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저희 ‘검블유’ 드라마가 방영이 되면 203040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또 “배타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지향적이고 성공하고자 하는 성취욕도 크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사랑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성격은 거침도 없고 입도 걸걸하다. 멋진 세 여성과 각각의 사랑 파트너와의 이야기가 내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했다.

장기용은 “대본을 받자마자 소재 자체도 한국 드라마에 없었던 소재이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임수정 선배와의 모든 장면을 ‘피식’ 웃으면서 읽었다.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지금도 찍고 있는데 촬영장에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6월5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