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소속사 “오늘자로 FT아일랜드 탈퇴…부정확한 발표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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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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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은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던 소속사가 14일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했다.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며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승리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했으나,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과 유착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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