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고아성 “유관순 열사 역할, 죄책감 갖고 연기”…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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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5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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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아성(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사진=고아성(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배우 고아성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맡은 유관순 역에 대해 애착을 드러냈다.

고아성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항거: 유관순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시사회에서 많은 눈물을 쏟았다.

고아성은 “밖에서 잘 안 우는데 이번 영화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그만큼 뭉클했던 순간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성스럽고 존경 이외 어떤 감정을 못 느꼈지만 한 인간으로 표현해야했다. 다가가는 과정에서 죄책감도 있었지만 재밌기도 했다”라며 “익히 봐왔던 사진 말고 유관순 열사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미리 준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서는 후회도 하고 고민도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이는 게 어떻게 보면 관객들이 볼 때 낯설지 않을까, 겁을 이겨나가는 과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 감옥 8호실에 수감됐던 유관순과 8호실 여자들의 1년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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