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생방송 예정인 ‘2018 KBS 가요대축제’ 큐시트(방송 진행표)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유출돼 제작진이 발칵 뒤집혔다.
전날 온라인에는 ‘스포일러 주의, 내일 가요대축제 큐시트’ 등의 제목으로 이 방송의 1부~3부 까지 상세한 진행 순서가 적힌 종이 여러 장이 사진 형태로 퍼졌다.
A4 용지에 프린트 된 큐시트를 누군가가 사진으로 찍은 이 게시물에는 다양한 K팝 인기 스타를 비롯해 약 30팀의 화려한 라인업과 이들이 선보일 곡명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특히 스페셜 무대와 콜라보 무대를 비롯해 가장 화려하게 장식될 ‘엔딩무대’에 대한 강조 사항과 함께 누가 등장할지 나타나 있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깜짝 놀랄 반전”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2018 KBS 가요대축제’ 제작진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큐시트가 27일 오전 리허설 중에 불법 유출됐다”며 “본 큐시트는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이는 좋은 공연을 위해 오랜 기간 밤새면서 준비한 아티스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행사 당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유출되고 있는 ‘2018 KBS 가요대축제’ 행사 순서 및 내용에 대한 재유출을 막고, 자진 삭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2018 KBS 가요대축제’는 이날 오후 8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방송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