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이진욱,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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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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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보이스2’에서의 이진욱. 사진제공|OCN
OCN 드라마 ‘보이스2’에서의 이진욱. 사진제공|OCN
연기자 이진욱에게 성공의 운이 잇따르고 있다.

이진욱이 올해 초 SBS ‘리턴’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OCN ‘보이스2’로 시청자의 애정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눈 먼 보스 꼬시기’ 출연 제안을 받는 등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이진욱은 2016년 7월 성 스캔들에 휘말리고 그해 9월 무혐의 처분으로 억울함을 풀었지만 이미지가 실추됐다.

자숙의 의미로 2년의 공백을 보낸 뒤 ‘리턴’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드라마 방영 중 고현정이 연출자와 마찰을 빚고 촬영장을 무단으로 이탈하고 하차하는 등 내홍이 컸지만, 새로 합류한 박진희와 의기투합해 17.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리턴’ 속 이진욱의 활약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드라마 종영 전 ‘보이스2’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

‘리턴’에 이어 형사 캐릭터가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리턴’보다 거칠고 뛰어난 수사력을 포함해 진짜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캐릭터여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요소가 많다. 극중 연쇄살인마 역인 권율과 관련성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그려져 이진욱은 캐릭터 변화를 통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시청률면에서도 운이 좋다. 8월11일 3.9%로 시작한 ‘보이스2’는 26일 5.4%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즌1이 상승과 하락의 들쭉날쭉함을 보여줬지만 시즌2는 꾸준히 상승 중이어서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인 5.6% 돌파를 기대하게 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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