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변호인 “집 담보 대출은 사실…도박 채무와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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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3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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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사진=동아닷컴 DB
슈. 사진=동아닷컴 DB
사기혐의로 피소된 S.E.S. 슈(본명 유수영)가 소송 및 빚 변제를 위해 집담보 대출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의 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일간스포츠는 31일 슈가 도박 빚 변제를 위해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경기도 용인 집을 담보로 3억 45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슈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강남 이정원 변호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집 담보 대출은 사실. 하지만 이번 사건과는 관련 없다. 개인적인 사업 때문"이라고 밝혔다.

슈는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 원과 2억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슈의 법률 대리인은 "슈 씨는 현재 (남편과) 공동명의의 재산으로 변호사비를 내고, 빚을 변제하려는 의지가 있다"면서도 "소위 전문용어로 '작업을 했다'라는 말이 있다. 고소인들이 슈 씨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도박을 하도록 했다. 슈 씨가 도박을 한 건 모두 고소인과 관련해서 했던 것들이다. 고소인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여러군데(장소)를 돌리면서 하게 해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6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현재 (사기)혐의에 대해서는 (진위여부를) 다툴 부분이 많다. 이런 과정에서 생긴 채무가 민사상으로 정당한 채무인지는 더 따져봐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슈를 고소한 고소인 측은 "유수영(슈) 씨는 6월 중순경부터 고소인들과의 연락을 차단해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카지노는 적법하게 운영되는 카지노로 이른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고소인들은 카지노와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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