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손동작, 비난받아 마땅하지만…일각에선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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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30일 11시 50분


사진=한수민 소셜미디어
사진=한수민 소셜미디어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부정적인 의미의 손동작을 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한수민은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팩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몇 년 간 코팩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어머니를 욕하는 손가락 동작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엄창’이라고 불리는 이 동작은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손가락 욕이다. ‘엄창’은 ‘내 말이 틀리면 우리 엄마를 창녀로 불러도 좋다’는 뜻.

방송 후 온라인에는 한수민을 질타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한수민은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다음날인 30일에도 누리꾼의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들은 “학창시절 주변에서 약속의 의미로 쓰긴 했지만 그 실제 의미는 엄청 패륜적이다. 방송이 이래서 어려운 거다. 그냥 조용히 지냈으면 한다”(m2ru****), “인터넷에서 여럿 보는데서 다 큰 성인이, 어머니라는 사람이 이건 아니다. 경솔했다”(flyi****)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과한 비난을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다. 일부 누리꾼은 “본인들은 다 성인군자들이신가. 뭘 그렇게들 안달난 사람처럼 구는가. 적당히 좀 살자”(beak****), “누가 보면 한수민이라는 사람이 음주운전이나 살인 저지른 줄 알겠네. 그만 좀 해라”(dyxh****), “한수민 감싸는 건 아닌데 이게 논란이면 래퍼들은 머더파커 랩에 쓰는데 왜 그건 논란 안 되는지 진짜 웃긴다”(mary****)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내 자식은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생각하면 될텐데”(naan****), “마녀사냥 그만 해라. 너희들은 한 번도 안해봤냐”(re***)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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