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이어 ‘걸그룹 도박’ 이름 거론된 슈 “사실 아냐”…SNS 비공개→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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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3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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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 인스타그램
사진=슈 인스타그램
1990년대에 데뷔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3일 나오면서, 걸그룹 S.E.S 출신 유진(본명 김유진·37)에 이어 슈(본명 유수영·37)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유진 측이 관련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불과 1~2시간 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 활동을 활발히 하던 슈가 계정을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슈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다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했다.

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 A 씨(37)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이 A 씨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장소는 서울에 위치한 도박장으로, 이곳은 내국인 출입 불가다. 해당 매체는 A 씨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후 A 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A 씨가 S.E.S 유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매체가 보도한 A 씨의 나이(37세), 이니셜을 ‘ㄱ’으로 표기한 점, A 씨가 한국 국적이 아니라는 점 등 때문이다.

하지만 유진 측은 “피소된 연예인은 유진이 절대 아니다”라며 “향후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진은 출산을 앞두고 있던 터라 더욱 충격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똥은 같은 S.E.S 출신인 슈에게로 튀었다. 슈 역시 유진과 동갑인 만 37세이며, 재일교포 출신이다. 슈의 일본 이름은 ‘구니미츠 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슈 역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슈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 속 인물은 슈가 전혀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것에 대해선 “이번 보도로 인해 악성 댓글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어 닫은 것일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슈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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