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예매율 1위 등극…‘데드풀2’ ‘어벤져스3’ 제치고 韓 영화 자존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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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2일 15시 31분


사진=영화 ‘독전’
사진=영화 ‘독전’
22일 개봉한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영화 ‘독전’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실시간예매율 34.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데드풀2’은 30.1%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6.7%)와 영화 ‘버닝’(6.6%)이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독전’의 기록은 의미가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줄곧 예매율 1위를 기록해왔고, 16일 개봉한 ‘데드풀2’도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한국 영화는 외화에 밀렸다.

더욱이 칸 영화제 진출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버닝’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한국 영화는 그동안 관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독전’이 개봉 당일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면서 이후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故 김주혁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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