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前 연인 에밀리 골드버그 “그의 죽음 믿을 수 없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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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1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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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밀리 골드버그 인스타그램
사진=에밀리 골드버그 인스타그램
스웨덴 DJ 아비치의 전 연인인 에밀리 골드버그가 소셜미디어에 추모글을 남겼다.

에밀리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아비치와 키스하는 사진과 함께 생전 아비치가 쓴 가사를 올렸다.

에밀리는 “우리 관계를 포기하지 마, 나를 선택해줘. 네게 내 사랑을 보여줄게(Don’t give up on us. Choose me, and I’ll show you love) 팀(아비치의 본명)이 나를 위한 쓴 노래의 가사다”며 “우리는 2년간 함께 있었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을 수 없다. 모든 게 끝나면 나를 깨워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그의 홍보 담당자인 다이아나 바론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가 이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만 경찰 당국과 언론들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다만 아비치는 과거 지나친 음주로 인한 췌장염을 앓은 적이 있다. 2014년에는 담낭과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2016년 이후에는 건강 이유로 투어를 중단한 상태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2000년대 말 ‘레이드백 루크 포럼’에 음악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정식 데뷔 이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씬 정상을 지켜오고 있다. 2011년 하우스 장르 음악인 ‘레벨스(Levels)’가 스웨덴과 미국 빌보드 댄스 클럽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레벨스’를 비롯해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Fade Into Darkness)’, ‘아이 쿠드 비 더 원(I Could Be The One)’ ‘X 유(You)’ 등 히트곡을 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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