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남 “채리나에 ‘ 침 라떼’ 줬다”…채리나 반응은? ‘大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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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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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투게더3 캡처
사진=해피투게더3 캡처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한현남이 가수 채리나의 ‘커피노예’로 살았던 과거를 폭로했다.

한현남은 22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채리나와 7~8년을 같이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리나는 한현남과 같이 산 배경에 대해 “영턱스클럽이 H.O.T.와 인기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친구 같은 경우는 천천히 내려오는 게 아니라 확 내려왔다. 많이 힘들어했다. ‘힘들어 하지 말고 언니 옆으로 와’라고 해서 같이 살게 됐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현남은 “채리나의 집이 복층이었다. 언니가 위층을 다 썼다. 밑에 층을 부모님이 쓰셨다”고 덧붙였고, 채리나는 “(한현남이) 저희 집 막내딸이다. 그 정도로 우리 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현남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허드렛일을 엄청 시켰다. 전문 용어로 꼬봉”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현남은 “7년 동안 커피심부름을 시켰다”면서 “거의 ‘노예 12년’처럼 ‘커피노예 7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현남은 “언니 침대가 높고, 커튼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현남아 잘 잤어? 언니 커피 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믹스커피 두 봉지에 얼음을 꽉 채워서 매일 가져다 줬다. 너무 좋아 했다. 그 때 저는 (커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걸 맨날 시키니까 나중에는 ‘현남아~ 현남아~ 언니 일어났다고’ 그러면 또 타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한현남은 “언니는 침에서 자고, 저는 쇼파에서 잤다. 한 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 물을 떠서 커피를 타던가 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때 ‘음.. 현남아~’ 이러기에 침을 뱉었다. 그걸 먹더니 ‘맛있어’라고 했다. 침 라떼”라고 설명했다.

한현남의 폭로에 진땀을 뺀 채리나는 “침 라떼인지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가 깨우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현남이와 함께 사니까 그 일을 현남이가 해줬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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