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구매 혐의’ 쿠시, 전날에도 방송 출연…‘이중생활’ 방송 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15일 16시 59분


코멘트
사진=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캡처
사진=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캡처
래퍼 겸 작곡가인 쿠시(본명 김병훈·33)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쿠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시는 이 기간 코카인을 2차례 구매했고, 3번째 구매를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쿠시에게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쿠시는 전날에도 방송에 출연했던 상황. 14일 방송된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에서는 쿠시와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29), YG엔터테인먼트 안무단장 이재욱이 부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쿠시는 해당 방송에서 진행을 맡고 있으며, 태양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쿠시와 태양은 ‘솔로’인 이재욱을 위해 즉석만남을 주선하려고 애썼다. 이재욱은 “어떤 여성 분이 이상형이냐”는 태양과 쿠시의 질문에 “내가 키가 작아서 2세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이상형은 키가 크신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양과 쿠시는 키 큰 여성을 찾기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녔지만, 상대 여성들의 연이은 거절로 즉석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중생활’ 제작진은 쿠시의 체포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중생활’ 측은 15일 “사건을 파악 중이다. 확인 후 차후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시는 2003년 그룹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했다. 현재 가수 겸 음악프로듀서인 테디(본명 박홍준·39)가 이끄는 YG 산하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돼 있다. 지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자이언티와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