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찾아오는 시즌송, 올해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9일 09시 30분


코멘트
걸그룹 트와이스는 11일 트와이스표 캐럴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가 수록된 동명의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트와이스는 11일 트와이스표 캐럴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가 수록된 동명의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가을에는 발라드가 제격이듯, 겨울에도 연말 분위기가 한껏 묻어나는 ‘시즌송’이 귀를 간질인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담아내는 캐럴을 대신해 시즌송이 겨울을 대표하는 음악이 됐다.

엑소, 트와이스, 태연 등 케이팝 대표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케이윌, 소유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겨울 시즌송을 각각 선보인다.

2013년 ‘12월의 기적’을 시작으로 매년 12월 시즌송을 발표한 엑소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즌송을 내놓는다. 구체적인 발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신곡을 공개한다.

국내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트와이스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메리 앤 해피’를 11일 발표한다. ‘메리 앤 해피’는 동명의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트와이스표 캐럴’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했다.

최근 소속사가 공개한 앨범 트랙 리스트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그린 컬러로 화려하게 꾸며 화제를 모았다.

소녀시대 태연은 1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윈터 이즈 커밍’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태연이 솔로 가수로서 처음 선보이는 겨울 앨범으로, 타이틀 곡 ‘디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혼자가 아닌 한솥밥을 먹는 가수들이 단체로 나서기도 한다. 팬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소유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8일 ‘크리스마스 데이’를 내놨다. 매드클라운, 정기고, 보이프렌드, 유승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등 33명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을 맞췄다.

가수 제아와 방송인 김영철의 듀엣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 별거 없어’.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제아와 방송인 김영철의 듀엣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 별거 없어’.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제아와 방송인 김영철도 이달 둘째주 듀엣곡 ‘크리스마스 별거 없어’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다.

제아가 작곡을 맡았고, 김영철은 가사를 썼다. 앞서 ‘따르릉’으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김영철의 두 번째 곡이다.

두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려 ‘재미삼아’ 곡을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완성도도 높였고,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도 점차 ‘겨울=시즌송’이라는 공식을 받아들여 12월이 되면 곡을 찾아듣는다. 최근 음악사이트 멜론에서는 2012년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부른 ‘크리스마스니까’가 5년 만에 차트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