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온유, 자필 사과문…“죄송한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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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5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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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이니 홈페이지 캡처
사진=샤이니 홈페이지 캡처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7)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공식 사과했다.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온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유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면서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온유는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글을 맺었다.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온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했다가 술에 취해 의도치 않은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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