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父 가수’ 더원, ‘사람이 좋다’서 양육비 논란부터 8세 딸까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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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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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더원(THE ONE·본명 정순원·43)이 ‘나쁜 남자’ 오명에 대해 해명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 좋다’에는 동방신기, 태연, 환희 등 SM엔터테인먼트 사단의 300여 명을 가르쳐 온 보컬 트레이너이자 드라마 OST 20여 곡을 히트시킨 음원 강자인 가수 더원이 출연한다.

더원은 이날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와의 양육비 관련 분쟁에 대해 언급한다.

더원은 지난 2014년 12월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혼이지만 딸이 있다. 힘든 시절을 헤쳐 나가지 못해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불과 두 달 후 그는 양육비 지급 문제로 옛 여자 친구인 이모 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 씨는 1999~2000년 더원과 교제하면서 딸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에 따르면, 더원은 2013년 4월부터 30만∼100만 원의 양육비를 비정기적으로 지급했다. 이 씨는 최근 건강보험료가 평소보다 많이 나온 것이 수상해 세무서를 찾았다가 무직인 자신에게 근로소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더원이 이 씨를 자신의 전 소속사 직원으로 등록한 뒤 회삿돈으로 양육비를 지급해 왔기 때문. 이 씨는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한 적이 없다. (더원이) 근로계약서와 서명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더원의 소속사는 사문서 위조 논란에 대해 “상호 합의하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회사를 통해 양육비를 지급한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얼마 후 이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소속사는 “이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으며 오해가 있던 점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고소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원이 그간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최대한 자제한 것은 딸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배려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동안 논란이 됐던 당시 사건에 대해 더원은 소속사 입장 외에 직접적으로 해명을 한 적이 없다.

더원은 ‘사람이 좋다’와의 인터뷰에서 “해명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 사람인가?’ 하고 오해가 더 커지는 게 있더라고. 누구나 살면서 말하지 못하는 고통이 많은데 내가 뭐라고 말을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설명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가수 ‘더 원’을 둘러쌌던 각종 오해와 구설수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8세 딸아이와의 일상 등은 29일 방송되는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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