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성폭행 논란’ 딛고 본격 활동 재개…수애와 ‘상류사회’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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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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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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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36)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거짓 고소를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이진욱은 영화 ‘상류사회’의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27일 이진욱이 변혁 감독의 영화 ‘상류사회’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상류사회’는 상류사회에 진입하려는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상류층의 실체를 파고드는 작품이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서울대 교수 남편(박해일 분)과 미술 부관장 아내(수애 분), 그리고 화가가 주 캐릭터다. 이진욱은 극중 오수연(수애 분)과 밀회에 빠지는 미디어 아티스트 신지호를 연기한다. ‘오감도’(2009) ‘주홍글씨’(2004) 등을 만든 변혁 감독이 연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진욱의 상업영화 출연은 지난해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후 처음이다. 이진욱은 당시 논란 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독립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출연했으나, 상업영화 출연은 ‘상류사회’가 처음이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해 7월 30대 여성 A 씨(33)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이진욱은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경찰과 검찰은 조사 결과 두 사람이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의심된다며 A 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에서 열린 A 씨에 대한 무고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의 무죄 판결을 파기해달라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 기일은 다음달 24일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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