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국민이 될게요”…엄지원, 문 대통령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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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6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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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인스타그램
엄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엄지원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함께 감상해 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엄지원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봐주셔서. 부국제가 되살아 나길 저도 바라요. 좋은 국민이 될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엄지원, '미씽'에 함께 출연한 공효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세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앞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엄지원, 공효진과 함께 영화 '미씽'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영화 '미씽'은 남편과 이혼 후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자 한매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담아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이 끝난 후 무대 위로 올라 "지선과 한매는 고용인이자 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이기도 한 관계인데 동시에 두 여성이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소외되고 있다는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GV 이후 문 대통령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언희·오석근·김의석·이현석 감독, 엄지원, 공효진, 부산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 명 등과 함께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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