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령 논란에…“인맥동원? 허세 찌들어” “CCTV 공개하면 끝” vs “억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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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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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종령 인스타그램
사진=신종령 인스타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린 개그맨 신종령(35)이 특수 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종령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이모 씨(24)의 얼굴을 자신의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그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옆에서 말리는 김모 씨(24)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신종령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면서 “피해자들이 폭행당했다고 신고했고, 피해자들과 신종령은 모르는 관계”라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신종령에게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은 “이유가 백가지라도 특수폭행은 쉴드 불가. 특폭의 경우 대부분 상해치상, 치사로 이어짐”(blue****), “이런 것도 심신미약 어쩌고 봐주지 말 것. 음주범죄는 가중처벌 해야 함”(yehu****)라고 질타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경찰에 연행된 신종령은 지구대에서도 난동을 부리며 경찰들에게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너네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아는 기자가 많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내 인맥을 총동원…’ 이 소리만 봐도 얼마나 허세에 찌들었는지 알 것 같다”(holn****), “요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인맥타령이야?”(zlde****), “모든 인맥? 개콘 선배들이라도 부르려고?”(gehe****), “개콘 아무말 대잔치에 나오더니, 아무 말이나 막하고 다니는구나”(jskm****)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신종령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신종령은 “보도된 내용이 억울하다.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다. 사람을 의자로 내려치거나 특수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며 “현재는 조사를 받아야겠지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싶은 심정”이라며 “곧 사실을 정리해서 상세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다른 거는 몰라도 경찰 소방관 앞에서 행패부리는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gain****), “이성적이다라는 사람이 난동을 부리나”(youn****), “만취했으나 이성적이다. 편리한 논리군”(edem****)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지구대에서 난동 부린 거면 CCTV에 전부 찍혔겠네”(ninj****), “경찰이 CCTV 공개하면 끝”(tow8****), “구라치다 걸리면 완전 끝나는거다. 잘 생각해라”(ohso****), “지구대에서 난동부린 것도 억울하냐? cctv 떡하니 다 찍혀있을텐데. 경찰이 거짓말을 할까?”(jung****)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반면 “난동이 사실이라면 저 사람 아직 술이 덜 깬 듯 싶은데 거짓이라면 참 억울할 거 같다. 하루아침에 기삿거리되고 남들한테 비판 아닌 비난 받고 어쨌든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음주만 하자”(jdh2****), “CCTV가 있음 더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많은 말들이 와전되는 세상이니깐”(sk00****), “기자회견은 필요없을 듯. 조사하면 진실은 밝혀지는 법. 본인이 한 행동이 사실이 아니라면 너무 억울해하지 않아도 됨”(bgha****)이라며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분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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