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일본서도 나란히 인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3일 06시 57분


이보영(왼쪽)과 지성.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보영(왼쪽)과 지성. 사진제공|나무엑터스
日 KNTV ‘피고인’ 이어 ‘귓속말’ 방송


연기자 부부 지성과 이보영이 일본에서도 부창부수의 길을 걷고 있다.

지성과 이보영이 각각 주연한 ‘피고인’과 ‘귓속말’이 나란히 일본 한류전문채널 KNTV를 통해 선보인다. 국내 방송 당시 지성의 바통을 이보영이 받아 나섰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 시청자와 만난다.

지성의 열연이 돋보였던 ‘피고인’은 이달 10일부터 토·일요일 방송 중이다. 지성은 극중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살인범으로 수감된 도중 탈옥하는 설정을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매회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방송 당시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회 연장해 최종회인 18회는 28.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종영 3개월 만에 일본 시청자에 소개되는 기회를 잡게 됐다.

‘피고인’이 8월5일 방송을 마치면 한 주 뒤인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2편씩 이보영의 ‘귓속말’이 공개된다. 2015년 출산 후 복귀작인 ‘귓속말’은 이보영의 연기 변신으로 시선이 모은 작품이다. 가녀린 여성미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적극적인 감정 표현은 물론 액션 연기까지 소화했다.

‘내 딸 서영이’(2012)가 현지에 방송된 바 있어 당시 이보영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또 방송사는 ‘펀치’(2014)의 연출자 이명우 PD와 박경수 작가가 재회한 작품이라는 점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지성과 이보영의 활약이 최근 일본 안방극장에 자주 소개되고 있는 한국드라마의 장르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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