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대마초 해명보니…“억울한 부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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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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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캡처
SBS ‘힐링캠프‘ 캡처
그룹 '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과거 지드래곤의 대마초 관련 해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2012년 2월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검찰로부터)처음 연락받은 건 지난 2011년 6월 중순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항간에 듣는 소문에, 그리고 이미지나 무대에서 보이는 모습에 의해 (내가) 의심을 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두 번 다시는 가선 안 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변검사, 모발 검사, 심문을 받았다. 대마초 등을 항상 하던 게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난 그런 적이 없는데 반응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하니까, 어디서 잘못된 건지.."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초반에는 (조사 결과를) 믿지 않았다. 그래도 마음에 걸렸던 부분을 말했는데, 작년 콘서트 뒤풀이 파티 과정에서였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모르는 분께 담배를 받아서 피운 게 화근에 된 것 같다. 그걸 집중적으로 (조사)하다 보니까 그렇게 나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자숙기간이 짧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피하기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갚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는 1일 탑이 최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회사에서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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