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릴리M, 심사위원 애간장 녹였던 무대…“미치겠다 쟤 때문에” “나 싫어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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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0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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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팝스타4’ 캡처
사진=‘K팝스타4’ 캡처
‘K팝스타 시즌4’에서 타고난 실력과 미모로 화제몰이를 했던 릴리M(릴리 머로우·15)이 ‘K팝스타 6’에 깜짝 등장하면서 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9일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출연했던 릴리M(시즌4), 박가경(시즌5), 이가도(시즌6), 이규원(시즌5), 한별(시즌6) 등 ‘K팝스타’ 키즈들이 주디 갈랜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릴리M은 한층 더 탄탄해진 가창력과 성숙해진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고,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엄마가 한국인인 호주 멜버른 출신의 릴리M은 2014년 ‘K팝스타4’ 출연 당시 호주 영화에 출연한 아역배우라며, ‘K팝스타4’에 관심이 많아 엄마의 나라인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릴리M은 호주 영화 ‘날씨맨의 우산’(The Weatherman's Umbrella)에 출연한 바 있다.

등장부터 남다른 미모로 주목받은 릴리M은 나이에 비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데미 로바토의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를 부른 무대가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릴리M은 노래를 마친 후 심사평이 시작되기도 전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정신없이 자리를 찾아가려던 릴리M은 다른 참가자들의 손짓에 뒤를 돌아봤고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헤이, 릴리”라며 릴리M을 애타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JYP 박진영은 당황한 표정을 짓는 릴리M에게 “이 형 신경 안 쓰이지? 우리도 그래”고 농담을 건넸다. 양현석 또한 함박웃음을 띠며 “나 싫어하지마”라고 애절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심사평에서 박진영은 “전혀 배우지 않았는데 완벽한 호흡 발성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호평했고, 안테나 유희열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곡임에도 마치 자신의 노래인 양 소화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감탄했다.

릴리M의 무대를 넋 놓고 보며 “미치겠다 쟤 때문에”라고 내뱉었던 양현석은 “앞서 1라운드 오디션 때 릴리M의 노래를 듣고 우리 회사로 데려가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며 “지금까지 봤던 ‘K팝스타’에서 이 친구가 최고다. 릴리가 YG에 와 준다면 YG를 크게 성공시켜 줄 것 같다”고 극찬했다.

‘K팝스타4’의 TOP4까지 올랐던 릴리M은 안타깝게 탈락했고, 이후 JYP와 계약해 현재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는 중이다. 2015년 KBS2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OST ‘겁이 나’를 부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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