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 드세서 맞을만 해”…전여옥, 과거 황교안 막말 지적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8일 15시 33분


코멘트
채널A ‘외부자들‘ 캡처
채널A ‘외부자들‘ 캡처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부산 여자들이 드세서 손이 올라간다"고 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과거 발언을 소개하면서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고정 패널인 전 전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시대정신에 맞지 않아 대선 후보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과거 황 권한대행의 '막말'을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기자들이랑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가정폭력 사건 이야기가 나왔다"며 "당시 황교안 검사가 '부산 여자들이 드세서 손이 올라간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 대행은 2015년 6월 9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 여성이 드세서 맞을만했다'라는 취지의 여성 비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그 당시의 이야기를 앞뒤를 보면 가정폭력의 원인이 술에 있다.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이 일어난다. 거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덧붙으면서 이런 불필요한 말이 나왔다. 그 점에 대해선 잘못됐음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