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데뷔 첫 1위 트로피가 동묘 벼룩시장에…소속사 해명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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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보이그룹 엠블랙의 음악방송 데뷔 첫 1위 트로피가 동묘시장에서 발견된 사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엠블랙이 Mnet ‘엠카운트다운’ 2010년 6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해서 받은 트로피가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에서 판매 중이라는 목격담과 함께 증거사진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해당 트로피는 엠블랙이 ‘Y’ 활동 당시 처음으로 받은 1위 트로피라 비난의 목소리가 거셌다.

이 뿐만 아니라 SBS ‘강심장’에서 받은 트로피,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홍보용 CD까지 함께 진열돼 있어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아이디 hss9****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관련 기사에 “이준 빠지고 이 팀도 끝났다”고 했고, 아이디 like****은 “팬들에게 트로피가 어떤 의미인데..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하는 팬도 상당수였다. 앞서 해당 논란이 커지기 전인 지난 16일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공식 팬카페에 “저희도 트로피가 외부로 나가게 된 자세한 경로를 알지 못 한다”면서 “자세한 위치를 알려주시면 상황 파악 후 피드백을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의 부주의로 인해 트로피가 외부로 나간 것에 대해 엠블랙 멤버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각인될까 우려된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소속사의 해명에도 아이디 rlag****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관리 못할 거면 그냥 멤버들에게 주라”고 했고, popo****는 “변명. 솔직히 버린 것”이라고 소속사를 비난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25일 언론을 통해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창고에 있던 트로피가 누군가에 의해 유출된 것 같다면서 동묘 시장 관계자에게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조만간 트로피를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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