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국진♥강수지, 사실혼 수준?…박수홍·김수용, 김국진 고백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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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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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 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 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강수지가 김국진과의 꿀 떨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가수 강수지, 김완선, 개그맨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한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MC 김국진의 연인인 강수지가 출연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았다.

김국진은 오프닝에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으로 빙의해 “오늘 만큼은 강수지에게 짓궂은 질문은 불허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왜 출연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김국진 씨가 저를 데리고 나오겠다고 약속하셔셔 그 약속을 지켜주려 나왔다. 말한 건 지키는 사람이라”라고 답했다.

김국진은 “수지야 많이 떨리니?”라고 연인에게 물었고, 강수지는 “조금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은 “너는 떨 필요 없단다”라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MC 윤종신은 “얼마 전에 ‘라디오스타’ 회식을 했는데 김국진 형이 리드를 하더라. 형이 말이 너무 많아졌다. 또 작가들에게 연인 관계 관련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김국진에게 둘이 사귄 지 얼마나 됐냐고 했는데 강수지 나오면 물어보라고 했다”며 2015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교제 중이었냐고 물었고, 강수지는 “그때는 사귀지 않았다”며 “그때 ‘불타는 청춘’을 꽤 촬영한 상태였으니까 친하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지난해 가을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MC들은 “1년 됐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MC 규현은 “비밀 연애할 때 사람들 몰래 손을 잡거나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그런 건 한 번도 없다. 아쉽다는 생각은 좀 들었다. 열애 기사 나고 녹화장에 갔는데 정말 최국진이 와 있는 느낌이었다. 앞에 있는데 눈빛 하나 교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 처음에만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강수지는 김국진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워낙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도대체 어떤 국진이를 만난 거냐”고 발뺌했지만 강수지는 “김국진 씨는 약간 500년된 나무 같다. 흔들림 없고 강하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부드러운 면이 강한 모습과 반반 있다. 그래서 그게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이런 이야기를 죽을 때까지 안 할 사람이라 내가 몇 가지를 이야기해야 여기 나온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많은 모습을 80세가 돼 책에 쓸까 생각 중이다. 평소랑 완전 다른 면이 있는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MC 윤종신은 강수지에게 김국진의 어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었냐고 물었고, 강수지는 “얼마 전에 오빠가 ‘보이지 않는 걸 믿는 게 중요한데 어떤 사이에서도 정말 믿으면 안 보이는 것까지 믿는 게 정말 믿어주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굉장히 남사스러운 말도 여러 번 했다”고 답했다.

김국진은 “그런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좋다”, “할 말이 없으면 안 해도 된다”며 부끄러워했지만 강수지는 “남자가 이런 말을 하는 걸 처음 들으실 거다. 제일 약한 건 ‘넌 내가 낳은 아이 같아’라는 말이었다”며 “나도 아이가 있어 아는데 그 말을 듣고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작진에게 편집을 요구하는 제스처를 취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수홍은 김국진에게 “열애 보도 나오기 전에 어머니가 아셨냐. 내가 아는 김국진 형은 결혼 결심하기 전까지 어머니에게 말 안 할 분이다”고 물었다.

그러자 김국진은 “수홍아. 했어”라며 미소지었고 박수홍은 “내가 알기론, 어렸을 때부터 같이 봤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말했을 정도면 마지막까지 생각했을 거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김수용은 “어머니에게 말했을 정도면 사실혼이다”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사랑해’라는 고백을 받았다고 밝혔고, 박수홍은 “다른 발음을 잘못 들은 거 아니냐. 김국진이 진짜 사랑한다고 말한 거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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