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러 도전’ 김수현 “최고스코어 250점대”…국가대표 수준인데?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4시 44분


코멘트
사진=동아닷컴DB
사진=동아닷컴DB
배우 김수현이 프로볼러에 도전한다. 김수현이 언론에 밝힌 최고 스코어는 250점대. 김수현은 직업 볼링 선수의 자질이 있는걸까.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3일 오전 동아닷컴에 “김수현은 평소 볼링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라면서 “김수현이 프로볼링선수 선발에 지원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취미를 넘어 이번에 우리도 모르게 지원했다고 한다”면서 “얼마나 좋아하면 지원했겠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한다”며 “혹여 개인적인 취미가 지나친 관심으로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가면 본인과 피해자 모두 슬픈 일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자신의 볼링 실력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김수현은 중국 소후TV, 아이치이TV에서 동시 방영되는 ‘한래지성’(韓來之星)에서 “최고 스코어는 250점대”라고 밝혔다.

김수현이 기록한 250점이 우연이 아니라면 그의 프로볼러 도전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실제 경남체육회 소속 볼러 강명진(21)이 지난 1월 12명에게 대표팀 자격이 주어지는 ‘2016년도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을 당시 평균 점수는 227.9점(54게임 합계 1만2307점)이었다.

이날 MC 한석준은 “볼링치는 사람들은 팔뚝근육도 좋더라”면서 김수현의 팔뚝근육을 슬쩍 만져보더니 “알이 꽉찼다”고 칭찬했다.

또 한석준은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모범생 백승찬 역할을 위해 일부러 손톱을 바짝 깎은 것인가”라고 물었고, 김수현은 “손톱은 원래 짧게 깎는 편”이라면서 “볼링 칠 때 손톱이 길면 부러지기 때문”이라고 답해 볼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수현은 22일 1차 평가전에 참가해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1차 테스트에 통과하면 29·30일에 양일간 진행되는 2차 평가전을 받게 되고 이 평가전을 통고하면 다음달 중순 입소 교육 과정을 거쳐 신인 프로볼링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